"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는 전부 가입하라고 했다"
자일스: 정부에서 일하시잖아요. 그런데 왜 아직도 여기저기 계정을 만드세요?
관광객: 직장에서 시키니까. 가입할 수 있는 건 다 가입해. 빌리빌리, 즈후, 샤오홍슈, 티에바, 더우인, 콰이쇼우, 외국의 YouTube, Quora도 마찬가지야. 전 세계 이런 사이트랑 앱은, 간체 중국어 사용자만 있으면 할 자리가 있어. 외국 플랫폼으로 가면 조용해질 줄 알지. 거기도 있어. 국내 댓글창 몇 개만 걔네 구역인 게 아니야.
자일스: 가입하고 나면 뭘 시키나요?
관광객: 중국은 추켜세우고, 미국이랑 일본은 욕해. 영국이랑 호주가 좋다고 하는 사람 보면 그것도 반박하러 가. 댓글이든 답글 아래든 올릴 수 있어.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진지하게 설명하는데, 맞은편은 아예 들을 생각이 없을 수도 있어. 너는 네티즌이랑 이야기하는 거고, 저 인간은 직장 일을 끝내는 거야. 네가 진지할수록 저 인간은 편해. 이야기는 그렇게 저 인간이 가져가.
자일스: 어떻게 대답할지도 누가 준비해 두나요?
관광객: 어떤 일은 멘트를 줘. 상대가 뭘 묻는지, 어떻게 답하는지, 어디를 강조하는지, 어떻게 반박하는지, 다 있어. 그래서 플랫폼을 몇 개 바꿔도 보이는 말은 그 말이야. 문장까지 비슷할 때가 있어. 저렇게 많은 사람이 각자 생각해서 같은 결론에 도달한 줄 알지. 들고 있는 게 같은 종이 한 장일 수도 있어.
자일스: 누가 증거로 반박해도 상관없으세요?
관광객: 찾고 싶으면 찾으라지. 나는 같이 연구하러 온 게 아니야. 저 인간이 한참 찾아서 길게 써. 내가 질문을 바꾸면 또 이어서 설명해야 해. 어차피 중국 사람 시간은 값어치가 없어. 인터넷에서 시간 좀 잡아먹으면 임무는 끝난 거야. 마지막에 저 인간이 귀찮아서 말을 안 해. 나한테 무슨 손해야? 저 인간은 가고, 내가 올린 건 거기 있어.
자일스: 위키백과처럼 자료를 찾는 곳도 고치러 가나요?
관광객: 가지. 단어를 바꾸고, 출처를 바꾸고, 넣고 싶은 말을 넣어. 댓글에서 보면 안 믿을 수도 있어. 백과에 올라가면 자료로 받아들이기 쉬워. 되돌리고 싶으면 자기가 증거를 찾고, 기록을 보고, 사람들이랑 토론하면 되지. 나는 이걸 일로 해. 나를 고치려면 저 인간 쉬는 시간을 써야 해. 누가 맨날 누구랑 시간 싸움을 해?
자일스: 그러면 해외 매체를 봐도, 짜 둔 걸 볼 수 있다는 말인가요?
관광객: 그렇지. 중공은 돈을 써서 해외 매체 일부를 사고, 원고를 줘. 서명된 외국 필자가 만들어 낸 경우도 있어. 그 기사를 국내로 가져와서는, 봐, 서양 매체도 다 이렇게 보도한다, 해. 말하자면 자기가 뉴스를 만들어서 외국 매체 껍데기를 씌우고, 가져와 중국 사람을 속이는 거야. 이번엔 드디어 외국 사람이 대신 확인해 줬다고 생각하겠지.
자일스: 그래서 사이트 몇 곳이 서로 인용해도, 독립된 출처가 여러 개인 건 아닐 수 있군요?
관광객: 맞아. 한 문장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가고, 누가 번역하고, 누가 캡처해. 사이트 여러 곳이 다 그 말을 하면, 전부 가짜일 리는 없다고 느끼지. 그런데 걔네는 각자 알아보지도 않았을 수 있어. 분명히 하려면 한 겹씩 앞으로 찾아야 해. 한참 찾으면 여전히 맨 처음 그 문장이야. 상대가 몇 번 복사하면, 너는 몇 번 더 확인해야 해. 드는 시간은 걔네 시간이 아니야.
자일스: 그 말을 당신들은 실제로 믿나요?
관광객: 믿는 사람도 있고, 안 믿는 사람도 있어. 내가 그걸 알아서 뭐 해. 위에서 올리라는 걸 올리지. 월급 받는 게 나라의 큰일을 판단하라고 받는 게 아니야. 시킨 일만 끝내면 돼. 오늘은 이 말, 내일은 저 말, 요구를 따라가면 되지. 문장마다 진짜로 따지면, 이 출근을 어떻게 해?
자일스: 공산당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시잖아요. 내일 당이 무너지고 다른 사람들이 통치하면, 이 몇 년이 헛일이었다고 느끼실 건가요?
관광객: 헛일이 뭐야. 월급은 헛되이 받은 게 아니야. 월급 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지. 이 당이든 저 당이든 알아서 뭐 해. 사람이 바뀌면, 새 위에서 하라는 말을 하지. 내가 그 글을 올렸다고 평생 그걸 지켜야 할 줄 알아?